지난 27일 주강맥주는 선전증권거래소에서 광시와 후난에 각각 연간 20만톤의 맥주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증설을 위해 주식 7000만주의 신주를 오는 8월 4일 공개 모집하며 금액은 10억6700만 위안(한화 약 174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중국 허쉰망이 28일 보도했다.
주강맥주는 지난 2008년 7월께에 이미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나 증시상장을 위한 과정에서 자금난과 자본시장의 침체로 회사는 당시 증시 상장을 미뤄왔다.
주강맥주는 지난 2008년 영업이익이 32억3000만 위안, 순이익 6998만 위안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3.6%와 70.8% 줄어든 수치다.
주강맥주는 현재 회사 매출의 85%가 광둥성을 중심으로 한 화난지구(華南地區)일대로 판매수익의 대부분을 광둥성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경영의 리스크도 세계적 금융위기의 타격으로 수익이 떨어지는 등 분명한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최근 2년간 옌징(燕京), 쉐화(雪花), 바이웨이(百威, 버드와이저) 등 거대 맥주회사들이 각각 광둥성에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강맥주의 이 지역 시장 점유율을 잠식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현재 주강맥주는 중국 전체 맥주시장 속에서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매출액 28억 3000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대비 12%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42.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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