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임금 15% 자진삭감…계열사 임원 동참할 듯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급여의 15%를 자진 삭감했다. 만성적인 고임금 구조를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어 회장은 이달 받는 첫 급여부터 15%를 삭감하기로 했다.

어 회장은 지난 13일 취임한 이후 조직 내 비용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게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그는 "비용수익비율(CIR)을 가장 중요한 지표로 삼고 경영을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KB금융의 CIR은 지난 2005년 42%에서 지난해 54%로 악화됐다. 어 회장이 국제화의 성공 모델로 제시한 스페인 산탄데드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 CIR이 54%에서 42%로 개선됐다.

어 회장이 급여 삭감에 나서면서 계열사 임원들도 이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어 회장의 삭감폭보다 적은 규모로 임금 삭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gggtttppp@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