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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존사업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제고하기 위해 지난 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IT서비스 사업’을 신설하고 공공과 금융, 인더스트리 등 전 영역의 고객접점을 통합했다.
그 결과 SK C&C는 차세대 시스템과 자본시장업무시스템(CMBS) 등 금융 사업 부문 1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김 부회장은 1조 5200억원의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시장별 고객 상황에 맞는 차별화 된 전략적 선제안을 통해 공공과 금융은 물론 통신과 에너지, 제조, 물류서비스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 지속적 영역 확대를 이뤄나갈 방침이다.
◆ 금융권 서비스 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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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배 SK C&C 부회장 |
이미 상반기 한국투자증권과 부산은행, 교보증권 차세대시스템, 국민은행과 한화은행, 하나은행 CMBS 등 상반기 금융 최대어를 모두 잡아냈다.
지난 1월에는 한국투자증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금융 사업 성과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2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국민은행 차세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이어 총 380억원 규모의 금융 차세대 사업 마지막 대어인 부산은행 차세대 금융 시스템 구축 사업을 거머쥐며 대미를 장식했다.
SK C&C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함께 최근 은행과 증권사 중심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MBS 구축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CMBS사업자로 선정돼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 C&C는 또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위치기반 고객관리(G-CRM) 분야도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 프레임웍인 GPC2 (Geography – Product – Customer - Channel Framework)를 제작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은행이 발주한 G-CRM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SK C&C는 우리은행의 CRM시스템의 방대한 고객정보를 전자지도상에 시각화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정확한 고객 분석과 상권분석, 마케팅 활동 관리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민은행의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금융조기경보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 공공 분야 영역 확대도 지속
SK C&C는 또 국방ㆍ교통ㆍ법무ㆍ사회간접자본(SOC) 등의 공공 IT 분야에 대한 우위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갈 계획이다.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과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등 특화 솔루션에 기반한 공공 사업, 전통적 강자로 명성을 쌓아온 철도 등 IT SOC 분야와 소방방재 분야, 정부 통합전산센터 관련 사업과 법무부 및 대검찰청 관련 사업 등 공공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SK C&C는 이미 상반기에 최첨단의 ITS와 위치기반서비스(GIS) 기술을 활용한 새만금 방조제 종합통제시스템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전통적인 건설 SOC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올해 2000억원대의 대규모 사업으로 알려진 경찰청 UTIS 사업에서 군포시와 양주시, 과천시 사업을 수주하면서 유리한 사업 입지를 점했다.
또 정부통합전산센터의 94억원 규모의 하드웨어 자원 통합 1차사업과 158억원 규모의 하드웨어 자원 통합 3차 사업, 40억원 규모의 3차 통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아울러 대검찰청의 디지털포렌식 시스템 사업을 수주해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포렌식은 컴퓨터와 휴대폰 등 압수된 디지털 기기를 파헤쳐 은밀히 숨겨둔 정보를 찾아내거나 지원버린 정보를 복구해 범죄 단서를 찾아내는 첨단 수사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대검찰청의 무선주파수인식(RFID) 기반의 기록관리시스템 4차 확산 사업과 법무부의 사증발급시스템인 휴넷코리아 시스템을 수주하면서 법무 분야의 IT서비스 사업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SK C&C는 경남지역에 긴급구조표준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시도긴급구조표준 응용확산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전통적인 소방방재 분야로도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SK C&C는 공공 및 전통산업 분야 외에도 스마트 그리드, RFID, 3D 증강 기술 등을 활용한 컨버전스 사업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340억원 규모의 여수 U-엑스포 사업과 인천항을 새로운 u-PORT로 변환 시키기 위한 인천항만공사의 I-Plus 2단계 사업, 해양 및 기상 상황의 실시간 파악을 위한 순천만 USN 해양클러스터 사업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선택과 집중에 의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 전자정부와 ITS, 모바일 커머스 등 자체 강점 영역을 중심으로 중국, 미국, 신흥시장 등 거점지역에서의 획기적 성장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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