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SDI가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적정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28일 “하반기에 애플의 아이패드를 포함한 태블릿 컴퓨터의 출시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고, 스마트폰 수요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전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0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삼성SDI의 리튬전지 시장점유율은 확고한 전속시장(Captive Market) 보유와 더불어 주요 거래선 내 점유율 상승을 기반으로 3분기 내에 1위에 오를 것이란 판단이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출하량 증가도 3분기 성장 가능성에 힘을 더한다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모바일/멀티미디어 환경 확산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AMOLED 분야에서 삼성SDI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손익분기점 수준에 그치고 있는 PDP 부문이 2012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감가상각이 완료돼 전사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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