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발 각질제거제, 피부 손상 유의해야

적발된 5품목 모두 pH 부적합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발 각질제거제 중 일부 품목이 품질 부적합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국소비자연맹과 합동으로 홈쇼핑, 일반 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발 각질제거제 23품목을 수거해 pH 및 요소함량을 검사한 결과 품질 부적합 5품목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회수조치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부적합 제품 5품목 중 4품목은 홈쇼핑 등 인터넷에서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으로 분리되는 발 각질제거제의 pH 적합기준인 3.0~9.0인 반면 이들 적발 제품의 경우  5개 제품 모두 pH 부적합으로 드러났다.

발 각질제거제가 강산성 혹은 강 알카리성일 경우 강한 자극을 유발해 피부에 손상을 가하게 된다.

식약청은 최근 무더운 날씨로 인해 샌들 등의 사용이 늘면서 발 각질제거제의 사용도 증가하고 있어 안전사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무종 등 피부염이나 상처, 습진 등이 있는 경우는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발 각질제거제는 대부분이 pH 3~4의 산성이기 때문에 사용 전 사용법을 반드시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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