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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유소연(20.하이마트)이 해외 대회를 포기하고 국내 대회에서 대반전을 노린다.
지난해 4승을 올리며 서희경(24.하이트)과 국내 최강자의 자리를 다퉜던 유소연은 올 들어 예상 밖 부진을 보이고 있다.
유소연의 출발은 좋았다. 작년 12월 2010시즌 개막전으로 중국에서 열린 오리엔트 차이나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좋은 활약을 기대했다. 그러나 더 이상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양수진(19,넵스),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 등 신예들에게 밀리며 시즌 상금 랭킹 7위, 대상 포인트에서도 5위로 처져 있다.
유소연은 지난주 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를 포기하고 국내로 돌아와 30일부터 사흘간 충북 진천 히든밸리 골프장(파72, 6422야드)에서 열리는 하반기 첫 대회인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소연은 "새로 바뀐 그루브 규정으로 아직 클럽이 익숙지 않아 핀 옆에 공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핀 양을 늘리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며 "시즌 목표가 다승왕인 만큼 가장 먼저 2승을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K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양수진은 여세를 몰아 ‘국내 1인자’ 자리에 오르겠다는 욕심이다. 양수진은 "상반기 우승 이후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하반기에 2승을 더 추가하고 연말에 있을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참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슈퍼루키’ 이정민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정민은 "상반기 초반에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하반기에도 초반에는 무리하지 않고 시합 감을 찾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상반기 1승씩을 챙기며 호시탐탐 2승을 노리는 김혜윤(21,비씨카드)과 김보배(23,현대스위스저축은행), 이현주(22,동아회원권) 등도 우승 샷을 가다듬고 있다. 해외에서 컴백한 홍진주와 임성아(26,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시즌 첫 승을 노리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SBS투어 제1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은 SBS골프채널과 네이버를 통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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