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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당기순이익 3069억원… 전기 대비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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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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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2분기 은행권의 실적 악화 우려가 큰 가운데 IBK기업은행도 2분기 순이익이 전기보다 1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3069억원으로 1분기 3765억원보다 696억원 줄었다.

순익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다. 기업은행은 2분기 5808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1분기 4018억원보다 44.5%나 늘어난 금액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연체나 건전성 악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액은 500억원 규모이며 나머지 1300억원 가량은 경기 악화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적립한 것"이라며 "경상 이익 외에 특별 이익이 조금 났는데 이를 미래 수익 강화를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돌렸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자부문 이익은 중소기업대출 등 꾸준한 이익 자산 증가로 전분기 대비 5.9% 증가한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NIM(순이자마진)도 2.84%로 1분기보다 6bp 상승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1787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기업은행은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방카슈랑스와 수익증권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한 9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도 20.3%로 높아졌다.

가계대출은 'IBK코픽스주택담보대출', 'U-보금자리론' 등 특화상품 출시와 개인금융 기반확대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한 2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0.7%로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개선됐다. 기업 부문은 0.85%에서 0.77%, 가계 부문은 0.38%에서 0.37%로 낮아졌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19%포인트 상승한 1.71%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불확실한 경기 변화에 대비해 지속적인 중소기업 구조조정 실시 등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개인금융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과 개인부문의 균형성장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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