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모바일] 이동통신 이용한 똑똑한 '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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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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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내비게이션이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통해 모바일PC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들이 7인치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맵 등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통화 가능지역이면 어디서나 내비게이션으로 최상의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이메일이나 웹서핑은 물론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KT는 팅크웨어와 제휴를 맺고 3G를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아이나비TX'를 출시했다.

KT는 팅크웨어와 제휴를 맺고 3세대(WCDMA) 통신망을 이용한 3D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TX’를 출시했다.

‘아이나비 TX’는 WCDMA 통신 모듈이 탑재돼 있어 전국 어디서나 전용 웹브라우저를 통해 이메일, 검색, 웹서핑 등을 차 안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을 운전 도우미로 이용할 뿐 아니라 마치 소형 컴퓨터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다양한 교통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티콘(TCON) 서비스가 탑재돼 있어 교통정보, 유가정보, 폐쇄회로TV(CCTV) 교통상황실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CCTV 교통상황실 서비스는 WCDMA 통신망을 이용해 주행 예정 도로의 CCTV 화면을 팝업 창으로 보여준다.

   
 
SK텔레콤은 7인치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T맵 내비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 맵’을 7인치 단말기로 이용하는 ‘T맵 내비‘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이 T맵 내비의 소프트웨어를 내비게이션 단말기 제조사에 공급하고 단말기 제조사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단말기를 출시한다.

교통정보를 방송망으로 전달하는 일반 내비게이션과 달리 T맵 내비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T맵 중앙 서버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송·수신한다.

SK텔레콤은 휴대폰을 외장형 모뎀으로 활용하는 테더링 방식을 채용했다. 휴대폰과 내비게이션 단말기는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통해 무선으로 연동된다.

교통정보를 방송망으로 받아서 단말기에서 경로를 계산하는 일반 내비게이션과 달리 T맵 내비는 T맵 운영 서버에서 계산해 이동통신망으로 제공한다.

7인치 T맵 내비 일반폰, 스마트폰에 관계없이 블루투스 기능을 가진 휴대폰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T맵 내비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는 SK텔레콤 고객 휴대폰과 연결했을 경우 2년동안 무료다.

SK텔레콤은 또 휴대폰과 T맵 내비 단말기 간에 사진·음악·동영상 등 콘텐츠를 서로 자유롭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차량용 심플 싱크’ 기능을 오는 9월 중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일반 내비게이션의 경우 내장된 SD카드를 빼서 PC와 연결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내려받아야 했다면 이제 휴대폰에 보관된 각종 콘텐츠를 손쉽게 7인치 내비 단말기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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