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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욕심보다 한국팀 우승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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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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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골을 넣는 것보다는 팀의 승리가 우선이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8강전까지 6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4강 진출 선봉장 지소연(한양여대)은 28일(한국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까지 자신있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우리가 4강에 오른 것은 내가 골을 넣어서가 아니라 다른 훌륭한 선수들이 다 같이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소연은 "물론 득점왕에도 욕심이 있다"면서 "취침 전후, 경기 전 등에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골을 넣겠다'는 식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장 김혜리(여주대)는 4강전 승리를 확신한다면서 "소연이가 2골 정도를 넣어 2-0으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미국 진출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미국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4년 연속 수상한 브라질 출신의 '여자 펠레' 마르타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스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한국선수 처음으로 미국무대에 진출해 세계 최고 선수 마르타와 함께 뛰고, 한국에도 훌륭한 선수가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미국 진출 여부를) 알게 될 것 같다"면서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감독님과도 조금 얘기를 나눠봤다"고 말했다.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7골)와 벌이는 득점왕 대결에 대해서도 "지금 상황으로는 말하기 쉽지 않지만 포프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포프와 나는 똑같이 앞으로 2경기를 치러야 한다. 반드시 득점 1위에 오르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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