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곡행복타운' 조감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노후건물이 밀집돼 주거환경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도시 기능을 제대로 수행 못하던 경기도 고양시 토당·행신동 일대가 '능곡행복타운'으로 개발된다.
경기도는 고양시 덕양구 토당·행신동 일대 84만3817㎡를 재정비하는 '능곡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 29일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능곡행복타운은 오는 2020년까지 총 9310가구(임대 1513가구 포함)가 공급돼 3만40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공급 주택 규모는 △40㎡ 이하 1257가구(13.5%) △40~60㎡ 이하 2782가구(29.9%) △60~85㎡ 3504가구(37.6%) △85㎡ 초과 1767가구(19%) 등이다.
현재 1만893㎡인 공원·녹지 면적도 7만2211㎡로 약 6.6배 늘어난다. 또 지구 북동측 지도공원과 남측 토당제1공원을 잇고 지구 내 생활권을 연결하는 '순환녹지(Green Ring)'도 조성된다.
▲ '능곡행복타운' 계획방향 |
능곡역세권에는 상업·업무·판매·문화·주거 등 지구중심 기능을 수행할 랜드마크 빌딩을 건립한다. 또한 빌딩과 연계한 대규모 광장을 만들고 문화적 공간을 부여해 고양 덕양구 일대의 새로운 문화중심지로 자리잡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청 뉴타운사업과 관계자는 "능곡뉴타운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됨에 따라 뉴타운 사업은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능곡지구 촉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경기도 내의 뉴타운 23개소 중 부천시 3개 지구, 광명지구, 인창·수택지구 등 6개 지구가 최종 결정됐다.
그 외 '남양주 덕소', '고양 일산', '평택 신장' 등 3개 지구는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나머지 14개 지구는 촉진계획이 수립 중이이거나 촉진계획 결정을 위한 공람 또는 공청회 등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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