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조선업계 "2분기 실적, 수익성 크게 개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7-28 17: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건조량 감소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감소
-수익성은 후판가격 하락으로 크게 개선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지난 2분기 수익성이 후판 가격하락 등으로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은 건조량 감소로 인해 줄어들거나 비슷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348억원, 영업이익은 25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1% 줄었고, 영업이익은 12.7%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조선 및 해운시황 침체로 선박생산량이 감소해 매출은 감소했지만, 해양에너지 시추설비 건조비중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현대중공업은 2분기에 영업이익 7707억원을 달성, 지난해(5347억원)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 가량 증가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5조3352억원에 그쳐, 작년 5조3310억원과 비슷한 규모였다.

'깜짝' 실적을 보여준 현대미포조선도 상황이 비슷하다. 2분기 영업이익이 173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두배 가량 늘었지만, 매출액은 9724억9500만원으로 9415억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대형 조선업체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 역시 이들 업체들처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HMC투자증권에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ㆍ현대미포조선ㆍ한진중공업 등 상장 5개 조선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달리 영업이익은 5개 업체 평균 34.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에 비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후판 및 기기장비 투입단가의 하락에 따른 것이다. 특히 2분기 후판 투입단가는 t당 약 76만8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하락했다. 1분기 단가인 76만3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매출액 부진의 주요원인으로 건조량 감소가 꼽힌다. 안진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5개사의 평균 건조선가는 전년동기대비 1.1% 상승한 반면 건조량은 3.7%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건조일감축소는 조선산업의 둔화기 진입 직후부터 시작된 공급 조절 노력에 기인했다"며 "인도지연과 취소의 경우 현재도 협의가 지속되고 있어, 수주잔량 감소와 발주량 부족은 향후에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ironman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