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GM 시보레 볼트. (사진=GM대우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GM대우가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이 개발한 순수 전기차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사진)’의 국내 출시를 검토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중 일부 차량을 시범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시보레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 연속 주행할 수 있어, 가장 상용화에 가까운 차세대 친환경 차량으로 주목받는 모델이다. 초기 60㎞까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되고 방전 후에는 가솔린 연료로 달리는 방식이다.
최대 시속 161㎞, 최고 출력 150마력으로 일반 가솔린 차량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시보레 볼트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며 “이를 내년 중 국내에 들여와 시범 운영하며 출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GM은 27일(현지시각) 시보레 볼트의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판매 가격은 4만1000 달러로 7500 달러의 미 정부 세제 지원을 빼면 실제 구매가는 3만3500 달러(약 4000만원)다.
회사는 올 연말 캘리포니아, 뉴욕, 미시건, 워싱턴 D.C 등 미국 내 6개 주에서 먼저 출시, 차츰 판매 지역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월 최저 350달러의 36개월 금융 리스 프로그램과 배터리.전기 운전 시스템에 대한 8년(10만 마일) 품질 보증 정책 등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조엘 에와닉(Joel Ewanick) GM 북미판매담당 부사장은 “시보레 볼트는 GM의 전기자동차 기술의 결정체”라며 다른 어떤 전기차와도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