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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LS네트웍스 만11년만에 첫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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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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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이 올해 초부터 LS그룹 주력 계열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프로스펙스로 유명한 LS네트웍스(옛 국제상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LS네트웍스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6일 부산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경남 김해시 안동에 소재한 LS네트웍스에 파견, 내달 말까지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LS네트웍스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1999년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만11년만에 실시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당시 국제상사(現 LS네트웍스)는 국제그룹 해체와 외환위기로 법정관리를 받다 2007년 1월 LS그룹의 에너지 기업 E1에 인수된 후 사명을 LS네트웍스로 변경했다.

이후 LS네트웍스는 스포츠 제품 사업의 역량과 상품력 강화를 위해 지난 해 4월 스포츠용품 도소매업체 에프에이에스티(FAST)를 흡수합병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LS네트웍스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법정관리 졸업(2007년)이후 약 4년만에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LS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 26일부터 부산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수감받고 있다"며 "이번 조사는 1999년 법정관리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약 27일간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별한 사안이 있어 실시되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2월 LS그룹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4월에는 세무조사 유예 혜택 대상 법인(2009년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이던 (주)LS니꼬동제련을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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