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전역에 '짜증나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마트에는 더위를 피하러 온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음식점은 폭주하는 배달주문으로 쉴틈이 없다. 에어콘·선풍기는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7월 들어 베이징 시에는 35도를 웃도는 날씨가 열흘 이상 나타났다고 밝혔다.
베이징 뿐만이 아니다. 이러한 찜통더위는 충칭, 후난, 장시 등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29일 낮 중국 베이징, 톈진, 허베이 중서부, 산시(山西), 산시(陝西), 닝샤, 허난 중서부, 산둥 북부, 허베이 서부, 쓰촨분지, 충칭, 구이저우 등 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았다. 네이멍구, 간쑤성, 신장 등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서기도 했다.
중국 중앙 기상대 관계자는 "폭염현상은 입추(入秋)가 지난후에야 차츰 수그러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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