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지난주 석유재고가 예상을 깨고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오전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1배럴에 전날보다 96센트(1.2%) 내린 76.54달러로 떨어졌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9월 인도분 역시 1배럴에 67센트(0.9%) 하락한 75.46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주간석유재고가 731만배럴(2.1%) 급증한 3억6080만배럴을 기록하며 3월 19일 이후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석유재고가 4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석유재고 증가와 함께 미국의 내구재주문 감소 역시 유가 하락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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