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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사우디서 2조원 규모 정유공장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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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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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조원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따냈다. 올 들어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한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림산업은 사우디 국영회사인 아람코사 발주한 얀부(Yanbu)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16억7800만달러(약 1조986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우디 얀부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하루 40만 배럴의 정제유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우디 서부에 위치한 얀부 산업단지에 위치하며 4개의 공정으로 나눠 발주됐다. 총 공사금액은 100억 달러 규모다.

대림산업은 4개 공정 가운데 디젤 및 나프타 수소처리첨가시설을 포함한 산성가스 및 황 회수설비'를 건설하는 3공정과 수소첨가분해 설비를 건설하는 4공정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설계에서 구매, 시공관리(CM)까지 모두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완공은 오는 2014년 5월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사우디에서 이번에 수주한 얀부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포함해 산성가스 및 황 회수설비, 폴리머 콤플렉스, 고밀도 폴리에틸렌 및 저밀도 폴리에틸렌 공장 등 70억 달러 규모의 7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 해외부문 사장은 "유럽과 일본 등 세계적인 건설회사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림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수주를 확정할 수 있었다"며 "세계 플랜트 건설 시장에서 한국기업의 위상을 한 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1조원 규모의 쿠웨이트 LPG 프로젝트 등 올해 해외에서 3조4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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