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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상반기까지 영업이익 2426억원에 당기순이익 192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42억원(75.29%), 당기순이익은 803억원(71.7%) 증가한 것으로 전국 지방은행 가운데 최대 규모다.
부산은행은 수익성이 상반기에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로 지역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거래기업체의 사전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특히 지역밀착 영업추진으로 인한 저원가성 수신이 증가하는 한편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BIS자기자본비율(잠정치) 15.15%, 고정이하여신비율 1.24%, 연체대출채권비율 0.43% 등 주요 경영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수익성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연간환산 기준으로 1.30%와 17.20%를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이에 따라 하반기 경영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경영실적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행 한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불투명에 따른 기업구조조정에도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놓았기 때문에 별어려움 없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성세환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하반기에도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등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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