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한나라당이 당 최고위원회의의 명의로 당내 계파 모임 해체를 권고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29일 오전 안상수 대표 주재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조 대변인은 “당내 계파 해체 문제에 대해 오늘 활발한 토론 끝에 결론을 내렸다”면서 “계파 모임 해체를 권고하는 한편, 특정 계파 모임이 아닌 연구 모임으로 모일 것으로 권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해체 대상 모임이나 ▲해체 기준 ▲해체 거부 모임에 대한 제재 방안 등에 대해선 따로 적시하지 않았다.
현재 한나라당 내엔 친이(親李)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와 ‘국민통합포럼’, 친박(親朴)계인 ‘여의포럼’과 ‘선진사회포럼’, 강재섭계 ‘동행’, 초선 모임인 ‘선진과 통합’, 중도개혁파 모임인 ‘통합과 실용’ 등이 있다.
ys4174@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