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발표 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판매 점유율이 3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6천38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20.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22.1%)에 비해서는 1.4%포인트 내려갔지만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0.8%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LG전자 역시 2분기 3천60만대의 판매량으로 10%의 점유율을 나타내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다만 전년 동기(10.9%)에 비해서는 0.9%포인트 줄었다.
이에 따라 2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합계는 30.7%로 지난해 2분기(30%)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하면서 30%대를 유지했다.
세계 1위 업체인 노키아는 2분기 1억1천11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아 3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7.8%)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리서치 인 모션(RIM)과 소니에릭슨은 2분기 각각 1천120만대와 1천100만대의 판매량으로 3.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림의 점유율은 0.6%포인트 상승했지만 소니에릭슨은 2.3%포인트 하락했다.
SA는 "상위 5개 업체 중 삼성전자와 림은 터치폰과 쿼티폰의 견고한 수요 덕분에 주요 경쟁사를 앞서는 성장을 했다"고 평가했다.
SA는 "삼성전자는 LG(10%)에 앞서고 있고 노키아(36%)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SA의 이번 자료는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최근 휴대전화 시장이 고가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판매량보다는 평균판매가(ASP)나 영업이익이 중요해지는 추세는 반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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