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 청소년 과학캠프’를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구와 인류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공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교 학장 및 교수, 배은희 국회의원, 주한 브라질 대사 에드먼도 푸지타(Edmundo Fujita) 및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14개국의 참가자 132명을 환영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국제 청소년 과학캠프’는 청소년들의 과학기술 연구와 국제교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2년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실험연구 활동 중심의 국제 과학캠프다.
이번 행사는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 중국 등 14개국의 과학재능이 뛰어난 고등학생 112명과 지도교사 2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캠프 참가자들은 서울대학교 교수 및 연구원들의 전문적인 지도를 받으며 하루 6시간씩 연구 프로젝트 수행에 참여하고 연구활동 결과를 캠프 마지막 날 발표하는 실험연구 활동을 하게된다.
아울러 자신의 연구 성과를 다른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학생 세미나 활동,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특별강연,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전인 대한민국 과학축전 관람, 전통춤 배우기·자기공예 등의 한국문화 체험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문화를 체험한다.
특히, 올해에는 과학자 출신인 박영아 현직 국회의원의 초청으로 국회의사당을 견학하고 간담회 시간도 갖게 되어, 참가자들의 자긍심과 리더십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식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국제 청소년 과학캠프는 우수한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국제적 마인드와 네트워크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청소년 국제과학 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청소년 과학캠프는 2002년에 카이스트(KAIST)에서 한․미 고등학생 63명으로 시작해, 2004년, 2006년에는 포항공대에서 각각 7개국 84명, 9개국 104명이, 2008년에는 이화여대에서 12개국 80명이 참가헤 개최됐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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