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야후재팬-구글 제휴 경쟁 저해"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야후재팬과 구글의 제휴로 경쟁을 저해할 것이라며  조만간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1일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MS는 2008년에 야후 본사와 구글이 제휴를 추진했을 때 미국 사법당국이 독점금지법에 저촉된다며 승인하지 않은 사례를 들어가며 "(야후재팬과 구글의 제휴가) 미국에서의 제휴 이상으로 경쟁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MS는 특히 야후재팬과 구글의 일본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거의 90%에 이른다는 점을 들어 문제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야후재팬과 구글의 제휴가) 곧바로 독점금지법상의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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