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바이오복합타운 조성사업'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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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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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개발공사의 '실버그린타운사업' 유치 고려 중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충북도 청원군 강회면 일대에 건설하려던 '바이오복합타운 조성사업'이 무산됐다.

청원군은 민·관 합작으로 오송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강외면 일대에 조성하려던 바이오복합타운이 무산됐다고 7월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강외면 공북리·상정리 일대의 330만㎡에 민간자본 2조2000억원을 투자해 주거·의료·휴양·상업·교육·레저 시설이 들어설 바이오복합타운을 만들고자, 작년 6월에 서울 소재 생명공학 유관기업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업 기본계획서 제출을 3차례 요구했으나 기한을 넘겨서도 끝내 제출되지 않았다. 이에 군은, 군정조정위원회의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지난 4월에 MOU의 체결효력 해지를 통보했다.

청원군은 바이오복합타운 조성사업 무산에 따라, 오는 2011년 4월까지 일대의 '개발행위 허가 제한조치'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MOU를 체결사가,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자 모집에 실패하며, 투자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북개발공사에서 검토 중인 '실버그린타운사업'을 유치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의 바이오복합타운 계획은 2015년 이내의 완공을 목표로 한 계획이었다. 2조2000억원 중 외국 자본이 5억달러(약 6000억원)으로,  청원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오송단지와의 연계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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