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하회ㆍ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01 08: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유네스코가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을 '한국의 역사마을'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은 10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4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Historic Villages of Korea : Hahoe and Yangdong)'에 대한 세계문화유산(World Cultural Heritage) 등재를 확정했다.

회의 의장을 맡은 주카 페헤이라 브라질 문화부 장관은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 등재 관련 문안을 읽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물은 뒤 별다른 이의가 제기되지 않음에 따라 등재를 발표했다.

WHC의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지난 6월 WH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에 대해 '보류(refer)' 결정을 내렸으나, WHC는 이를 뒤집고 '등재'를 결정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감사의 인사를 통해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두 마을의 가치를 인정해준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과 유네스코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두 마을의 등재로 한국의 세계유산은 석굴암ㆍ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 창덕궁, 수원 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 그리고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2007), 조선왕릉(2009)에 이어 통산 10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