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영국 석유회사 BP가 독일계 정유회사 아랄을 20억유로(26억달러)에 매각하려 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독일 경제주간지 비르트샤프츠보케의 31일(현지시각)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비르트샤프츠보케에 따르면,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즈네프트와 아비아 등이 아랄 인수에 눈독 들이고 있다. 또 로즈테프트는 아랄 외에도 BP의 독일내 정유공장 두 곳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BP와 로즈네프트 모두 이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 업계 소식통은 BP의 아랄 매각은 예상밖이라며, 그 이유로 아랄은 BP의 정유시스템에 통합된데다가 BP의 자산매각은 주로 유전이나 가스전 중심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랄은 독일 내에서 2400개의 주유소를 운영중이며, BP는 아랄을 독일 에너지기업 이온과의 협상을 통해 2002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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