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구단으로부터 지명할당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난 여전히 공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내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더 남아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박찬호는 클럽하우스를 떠나기에 앞서 팀 관계자 및 동료들과 포옹을 나눴다. 특히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는 13번이 적힌 유니폼 저지에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클럽하우스를 떠나기에 앞서 자신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찬호는 "양키스에서 대단한 경험을 했다. 이것이 내 야구 경력의 끝이 된다면 양키스에서 뛸 수 있었다는 것은 최고의 결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박찬호는 "이 팀이 우승하기를 응원하겠다. 어쩌면 내가 우승반지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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