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의 상반기 경제 성장률이 11.1%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통계국 자료를 기초로 한 올해 상반기 전국의 31개 성급 도시들의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18조100억위안(한화 약 3150조원)으로 이는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17조2840위안보다 8000억위안(한화 약 140조원)이상 많게 집계된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국 인민대학 경제학원 류위안춘(劉元春) 부원장은 “각 지역의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와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로 볼 때, 통계방법의 차이 외로도 국가통계국과 지방 통계국은 수직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자료의 대조와 심사에 있어 조작이 끼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법제만보(法制晩報)에 따르면 최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는 전국 29개 성급도시로 지난 31일까지 전국의 31개 성급 도시 중에서 상하이와 구이저우성(貴州省)의 통계자료가 제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은 이에 상하이시와 구이저우성의 지난해 상반기 총생산은 각각 1496억위안과 6612억위안으로 나타났고 올해 정부가 발표한 18조 8233억위안에 따라 자료를 지난해와 비교해 가감해 볼때 '0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료를 토대로 볼 때 올해 상반기 5개 성의 총생산이 가장 두드러졌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중에서도 광둥성(廣東省)의 총생산은 총 1조9958억위안(한화 약 350조원)으로 전국 최고 자리를 기록했다.
또 장쑤성의 상반기 총생산도 1조9000억위안(한화 약 332조 3000억원) 이상으로 지난해대비 14.5% 증가했으며 전국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산둥성으로 총 1조 8645억위안(한화 약 325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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