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에 폭발물" 허위신고…경찰 수색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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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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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대구지하철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색을 하고 승객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일 오후 1시15분께 대구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중구 동성로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중부경찰서는 경찰관 6명과 타격대원 7명, 119구조대원 16명 등 30여명을 현장에 출동시켜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경찰은 신고자 전화번호를 추적해 오후 1시35분께 중구 동아쇼핑 앞 길에서 육군 모부대 소속 이모(21) 일병을 붙잡아 추궁한 결과 이 일병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허위신고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다.

이 일병은 "친구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해서 기분이 나빠 허위신고를 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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