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이사장은 이날 발간된 월간조선 8월호와의 인터뷰에서 "TV에 나와 큰 이슈가 되는 정책에 대해 입장을 밝힐 때 언니와 내 생각이 일치한다고 느꼈는데 세종 시 원안 고수, 호주제 폐지 등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종시 원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지 언니가 약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막지막으로 그는 "아버지(고 박정희 전 대통령)도 행정수도를 충청도로 옮기려 할 때 단순히 행정부서를 옮기겠다는 발상이 아니라 과학비즈니스벨트로 만들려는 구상을 했던 것으로 안다"며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수정안이 사실은 아버지가 구상한 안이었다"는 주장을 폈다.
한편 박 전 이사장은 "침착성과 품위 있는 자태는 언니의 큰 장점"이라며 "원칙의 틀에서 `이것'이라고 생각하면 중도에 흔들림 없이 끝까지 관철시키는 사람으로, 상대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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