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바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CBS방송의 '디얼리쇼(The Early Show)'에 나와 "경제가 대공황에 처하는 것을 막고 금융시장을 안정시켰으며 자동차산업을 구하고 의료보험개혁에 성공했다"면서 "(취임 이후 성과에 대해) 꽤 괜찮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실업률이 떨어지고 경제가 완전히 본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만족할 수 없다"며 학점으로는 '불완전이수(Incomplete)'를 매기는 데 그쳤다. 오바마는 최근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미국민들이 여전히 경기침체로 인한 불안과 분노, 좌절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오바마는 지난해 12월 출연한 ABC방송의 '오프라윈프리쇼'에서 취임 첫 해 성적을 '매우 훌륭한 B+(good, solid B-plus)'로 평가하고 건강보험개혁법안이 통과되면 성적이 'A-'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경제를 안정시켜 제2의 대공황을 막았다는 점을 치적으로 내세웠다.
한편 오바마는 최근 골치 아픈 현안으로 멕시코만 원유유출사태와 이민개혁을 꼽았다.
raskol@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