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대수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6380만대를 기록, 영업이익률 역시 7.2%에 머물렀다"며 "이는 유럽지역 재정 위기와 분기말 출시된 갤럭시S와 웨이브 판매를 대비해 유통채널의 재고를 줄이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는 갤럭시S와 웨이브의 좋은 시장 반응을 통해 휴대폰 출하대수를 2분기대비 10% 증가한 7020만대로 늘릴 것"이라며 "3분기부터 삼성전자 역시 명실 상부한 스마트폰 전문업체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갤럭시S가 아이폰4에 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경쟁력 우위를 나타내진 못하지만 안티 아이폰 진영의 대안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4분기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800만대를 웃돌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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