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고등어.전갱이 등 어획량 하반기 회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02 09: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까지 저수온 현상으로 저조했던 고등어, 전갱이 등 주요 어종의 어획량이 하반기에는 수온상승과 함께 회복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올 상반기 인공위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해해역은 평년에 비해 0.5℃, 서해해역은 1.0℃ 그리고 동해해역은 2.0℃ 낮게 저수온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저온 현상은 난류성 어류의 북상회유를 지연시켜 어획량 감소의 원인이 됐다.

어종별로는 6월말 현재 고등어가 평년수준의 47%정도인 1만2758t이 잡혔다. 전갱이도 평년수준의 57%인 6413t이 어획됐다.

그러나 7월 들어 난류세력을 따라 어군이 북상하면서 고등어의 경우 어획량이 전월대비 약 900t 증가했다. 동해안 오징어(오징어채낚기어업)도 저수온 현상으로 북상회유가 지연되면서 어획량이 감소했으나 8월이 되면 지난해 가을과 겨울철에 발생한 어군이 성장해 동해 어장에 본격적으로 가입됨으로써 동해 전 연안에서 울릉도 및 대화퇴까지 폭 넓은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부 어종은 상반기에 어획량이 급격히 늘었다. 참조기는 평년의 1.7배, 말쥐치는 4배, 꽃게, 홍어는 각각 3배와 5배가 증가됐다. 전체 어획량은 40만1507t으로 평년(35만2616t)보다 14% 늘었다.

농식품부는 올 하반기에는 쿠로시오 해류의 세력증가와 수온상승에 따라 우리나라 근해역으로의 북상회유가 원활하게 진행돼 고등어 등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이 호전되면서 전체 어획량이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양환경 변화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어종별 분포상황을 분석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어업생산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