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배정 유상증자' 공시 후 수익률 늘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기존 주주가 아닌 제 3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의 주가수익률이 시장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공시 전후 10일간(총 20일) 주가흐름을 분석한 결과, 3자배정 방식을 택한 상장사 주가수익률이 지수대비 5.90%포인트 높았다.ㅍ

반면 일반공모나 주주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의한 업체의 수익률은 지수보다 각각 2.3%포인트, 1.6%포인트 낮았다.

전체 유상증자 결의 종목의 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은 2.52%포인트로 집계됐으며, 유상증자 결정 공시일 직후 주가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 기간 유상증자 결정 공시 건수는 총 120건으로 이 중 3자배정이 70건(58.3%)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공모 39건(32.5%), 주주배정 11건(9.2%)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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