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가 2일 정례직원조회를 주재하고 있다. |
우 지사는 "중국인 관광객은 제주를 선호하고 있다"며 "그러나 제주는 그렇게 심도 있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시아 관광객은 쇼핑을 하며 평균 1650달러, 일본인 관광객 1229 달러를 쓰는데 비해 중국인 관광객은 무려 2203달러를 쓴다"며 "일본도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 들이려고 제도를 고치고 있고 독일 등 전 세계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음식도 맞지 않고 말도 안 통해 상가를 찾기를 꺼린다"며 "중국인 이주여성과 유학생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통역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주도가 갖고 있는 5층 건물을 중국인 관광객 전용으로 만들겠다"며 "그러면 중국집 하나 못 만드는 제주도청이라고 창피당하는 것은 모면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부터 지난 달 25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0만 3202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kjt@ajnew.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