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5일 남대문로 힐튼 호텔에서 ‘스마트와 그린’을 주제로 한 ‘정보통신 세계표준화기구 의장단 초청 합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카렌 히긴보통(Karen Higginbottom) 정보기술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국제전기통신위원회(ITU) 표준화자문그룹(TSAG) 등 정보통신 분야 주요 표준화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세미나에서는 ISOㆍIEC 정보기술위원회(JTC1) 86개국의 2100대표단과 ITU 표준화자문그룹(TSAG) 191개국 780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대 정보통신 세계표준화기구 의장(2명)과 세계표준화기구 임원직을 수행하고 있는 국내ㆍ외 전문가(5명)의 주제 발표와 함께 참석한 표준 전문가들간의 토론과 정보공유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표준화기구 의장들은 각자 운영하고 있는 표준화기구의 현황과 현안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의 중점 표준화 대상과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도 개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그린 ICT, 클라우드 컴퓨팅 등 녹색성장 산업에 대한 표준화 대상과 정보보안, 3D입체영상 등 IT융복합 핵심기술에 대한 표준화 이슈에 대해서는 참석한 전문가들의 열띤 논의와 많은 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합동세미나를 통해 국내 산ㆍ학ㆍ연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보통신기술의 최신 표준정보와 미래 표준화 정책방향을 공유하는 기회도 갖는다. 한국 표준화대표단과 세계표준화기구 의장단간의 의견교환과 상호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한 국내 산업계와 연구소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시즌임에도 불구, 당초 예상 참가인원의 2배에 가까운 300명 이상이 이미 사전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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