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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사퇴 공식화…지도부 총사퇴는 추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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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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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일 사퇴를 공식화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7·28 재보선에서 아쉬운 결과를 낳아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면서 “당의 분란 상태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당의 안정과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 사퇴하기로 한다고 말했다”고 우상호 대변인이 전했다.

 

다만 정 대표 사퇴 후 주류인 김민석 최고위원의 대표직 승계와 비주류가 요구하는 지도부 총사퇴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우 대변인은 지도부 존속 문제에 대해 “정 대표의 사퇴로 생길 향후 지도부 공백을 어떤 형태로 막을 것인지에 대한 대책을 오늘 밤 전체 최고위원들이 모여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김진표, 윤덕홍, 장상 최고위원이 불참했다.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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