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신도시 건설위원회공동위원장 이건호 목원대교수, 안희정 충남도지사, 충남지명위원회 위원 김만규 공주대교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충청남도는 홍성·예산 지역에 조성되는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명칭을 '내포(內浦)신도시’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일 기자 회견을 열고 "최종안으로 올라온 내포·서해·홍예 3개안에 대해 논의를 한 결과 지명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내포신도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지명위원들은 홍성·예산 지역이 내포문화권 중심이라는 역사적·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포신도시 건설은 충남도가 새로운 충남으로, 또 대한민국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다. 도청신도시의 차질없는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 2006년 6월 전국민을 대상으로 도청신도시 명칭을 공모한 뒤 응모작 153건을 대상으로 16개 시·군 의견수렴, 이전 대상지역(홍성·예산) 주민설문조사 등을 거쳐 지난 5월 내포와 서해(西海), 금북(錦北), 수안(秀安), 일송(一松), 홍예(洪禮, '홍성·예산' 축약어) 등 6개 명칭을 명칭 후보로 압축했다.
한편 지난해 6월 16일 첫 삽을 뜬 충남도청 이전신도시는 오는 2020년말까지 홍성군 홍북면 및 예산군 삽교읍 일대 993만8000㎡에 인구 10만명(3만8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2012년 말 시작된다. 도청·도의회·충남지방경찰청 등 136개 기관·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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