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오는 2012년 5월 개최 예정인 여수세계박람회에 참가 의사를 밝힌 국가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는 지난달 노르웨이·미국·이스라엘·케냐 등 6개국이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 의사를 밝혀 2일 현재 총 61개국의 참가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3년 열린 대전박람회나 2008년의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 등과 비교할 때 상당히 빠른 속도로 조직위는 올해 목표인 70개국 유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비회원국인 미국은 정부가 BIE주관 세계박람회 참가 재원을 지출하는데 제약이 있는 관계로, 이번에도 기존 관례를 따라 참가재원 조달 및 민간파트너 확보를 전제로 여수엑스포 참가입장을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해 왔다.
조직위는 미국의 참가 결정이 비록 참가재원 확보를 전제로 한 것이지만 미국정부의 여수엑스포 참가 조기 결정은 한·미 양국 정부간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해 주는 사례로서 다른 국가들의 참가결정을 촉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은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엑스포에도 상하이조직위의 거듭된 요청에도 개최 6개월 전에야 참가 통보한 바 있다.
또한 노르웨이·이스라엘 등 해양분야 선진국의 참가도 여수박람회의 전시수준을 높이고 성공개최를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신항 일대에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100개국 참가 및 800만명(해외55만명 포함)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