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부산 도시철도 기관사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2일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개통 25주년을 기념해 시민 110명을 뽑아 20일에 도시철도 기관사 업무를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분리된 공간에서 근무해 '비밀'에 싸여 있는 운전실이 개방되는 것이다.
행사참가자는 4인 1조로 각 호선 별 차량기지 내의 승무소에 모여서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운전취급실을 살피고 안전체험장을 견학하게 된다.
이후 실제로 차량기지 시운전선에서 직원들과 함께 운전대를 잡아보며 실제로 운행하는 호선별 행사전동차에 승차해 기관사 업무를 간접 체험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부산·김해·양산 지역에 사는 시민이면 참여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사는 사람은 공사 홈페이지(www.humetro.busan.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 받아 관련 내용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iam479@hanmail.net) 또는 팩스(051-640-7323)로 오는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공사는 전산추첨으로 1호선 42명·2호선 40명·3호선 28명을 뽑아 11일 홈페이지에 참가자를 발표한다. 참가자에게는 1만원 상당의 기념승차권이 제공된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체험 행사를 통해 '안전 도시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사 기관사에 대한 시민의 이해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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