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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조업 활동 12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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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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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제조업 활동 척도인 제조업지수가 지난 7월 연중 최저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준선 50을 12개월 연속 웃돈데다 시장 전망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지수가 6월 56.2를 밑도는 55.5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활동 증가를, 이하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제조업 지수가 55.5를 기록했다는 것은 제조업 활동이 증가세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6월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미 경기회복 둔화세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항목별로는 고용상황을 보여주는 고용지수가 6월 57.8에서 7월 58.6으로 올라 제조업 부문의 고용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신규주문지수는 6월 58.5에서 7월 53.5, 생산지수도 61.4에서 57.0으로 급락해 향후 전망은 낙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지수는 5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가 둔화됐고, 7월 제조업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다만 7월 제조업지수는 시장 전망치 54.5보다는 높은 수준이어서 시장 전망보다는 활동 둔화세가 심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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