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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 변동폭 추가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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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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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인민은행이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조만간 확대키로 했다.
중국인민은행 후샤오롄(胡曉煉) 부행장은 최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의 변동폭을 확대하겠다"며 "범위도 적절 수준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가 3일 보도했다.

후 부행장은 "추가 확대 변동폭은 0.5%P가 적절할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비추어 볼때 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면서도 "연구와 토론을 거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 부행장은 이외에도 "한 국가의 경상항목은 국가의 환율수준을 형량하는 데 대표적일 수 있다"면서 "시장공급수요 대체적인 균형은 국제수지의 대체적인 균형이라고 말하며 환율변동 시스템의 추가적인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강(易剛) 인민은행 부행장도 지난 1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환율 변동이 보다 큰 폭으로 조정되기 위한 기초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서 "조건을 갖추어 환율변동의 폭을 유연하게 해야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민은행 관계자들과 중화권 금융계 인사들은 최근 속속 중국의 위안화 환율시장의 개혁과 개선에 대해 언급하며 위안화를 향후 자유태환 화폐로 만들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강 부행장은 "지난 1993년 이미 위안화를 완전 자유태환 화폐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최종 목표로 설정했었다"면서 "일반적으로 자유태환 화폐는 환율 변동폭이 유연해야 하며 선진시장에서는 환율정책의 독립성과 자본의 자유로운 유동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6월 19일 위안화 환율 변동체제를 보다 개선하기로 하겠다고 밝힌 후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의 일간 변동폭이 최대 3.29%P에서 최소 0.34%P까지 확대됐었다.

현재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의 일간 평균 변동폭은 0.9%P의 범위이며 이미 지난 2005년 7월부터 2008년 7월까지 기간 일간 평균 변동폭은 0.7%P로 추가로 0.2%P 더 늘어난 것이다.

인민은행 후샤오롄 부행장은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 변동폭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될 것"을 강조했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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