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이 3망융합(3罔融合:방송, 통신, 인터넷) 통합사업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달 1일 발표한 ‘3망융합시범작업에 관한 통지’에서 첫 시행될 시범지역을 발표한 가운데 이 목록에 올라있는 지역들에서 시범사업이 늦어도 오는 16일 첫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가 3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3망융합의 첫단계 시범작업을 지도하고 추진하는 절차 속에서 순조롭게 전개하기 위해 3망융합 사업을 위한 소조를 구성, 지난달 20일 시범사업 지역을 확정지었다.
시범사업 지역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다롄, 하얼빈, 난징, 항저우, 샤먼, 후난 '장주탄' 일대(长株潭:우한, 장사, 주저우, 샹탄) 등 12개 성급도시로 3망융합사업 시범지역의 명단에 올라있다.
신문은 이들 도시에서 첫 단계 시범작업을 정식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은 3망융합 협조를 위한 소조 사무실에서 "시범지역은 전신전송수신망과 방송TV전송수신망의 건설 및 이 지역의 중요 정보부문 기초설비 건설을 개조하고 향상시키며 규범화하고 중복적인 건설을 피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3망융합은 향후 3년동안 모두 투자와 소비를 모두 합쳐 6880억위안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CPU(중앙처리장치), 셋톱박스 등 첨단설비가 이 시장에 진입해 거대 시장 잠재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면서 상당히 큰 규모의 산업융합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이밖에도 현재 시장에는 첨단기술이 3망융합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5개 특징을 제시했다.
5개 특징은 각각 산업제품의 단일화에서 다공능으로의 전환, 산업계 변경지역의 모호성 확대, 셋톱박스의 브랜드 향상과 쌍방향적이며 단순화로의 전환 , 고급처리능력 CPU의 수요량 급증, 인증산업(CA) 업체들의 모델전환 및 미들웨어(Middle ware) 시장개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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