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오쇼핑, '실적호조+증권사 호평'에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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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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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CJ오쇼핑이 실적호조와 증권사 호평행렬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6분 현재 CJ오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1.94% 떨어진 1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오쇼핑은 전날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와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이번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성장성도 주목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CJ오쇼핑에 대해 해외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주연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지난 2분기 실적은 의류 잡화 등 고마진 유형상품의 판매호조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해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내놨다"며 "특히 동방CJ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동방CJ의 높은 성장세를 고려할 때 지난해 4173억원의 취급고와 76억원의 지분법평가이익은 올해 6500억원과 1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천진지역의 방송시간 역시 현재 5시간에서 24시간으로 확대될 전망이고, 인도도 내달부터 6시간에서 24시간으로 확대된다"고 했다.

그는 "CJ오쇼핑은 지난해 하반기의 높은 실적에도 홈쇼핑의 구성 개편과 우호적인 소비환경으로 인해 주력사업의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또 무리한 판촉 자제와 유형상품의 마진 개선, 중국 자회사의 실적호조 등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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