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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노래반주기 제조업체로 유명한 금영이 최근 부산항에 저전력·고출력 LED 항만 조명등을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 성장동력의 일환으로 LED 사업에 진출한 금영은 LED 집어등, 가로등, 투과등을 비롯한 특수산업조명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영은 지난해 6월 말부터 부산항만공사와의 논의를 통해 LED 항만 조명등 시범설치를 추진해 지난 달 부산항 51번 조명 탑에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정부는 저 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전력 소비가 많은 항만에 LED 조명 설치를 권장하고 있으나 LED 조명의 항만 적용을 위해서는 해양의 물리적 조건이나 일정 조도 유지 등 조건이 까다로워 도입에 앞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설치한 LED 조명은 수출입 화물 처리를 위한 항만 조명으로 조명 탑 높이가 35m에 이르고 180W의 출력을 자랑하면서도 기존 항만 광원에 비해 40%에 가까운 전력 절감 효과를 자랑한다.
또 기존 조명에 비해 평균 수명이 5배 이상 길어 교체 및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방염, 방수 등 특화된 설계로 바람이 많고 염도, 습도가 높은 해양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승영 대표이사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고출력 LED 조명등의 경제성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항만뿐만 아니라 야적장, 스포츠 경기장 등에도 고출력 LED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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