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지역 보건소가 초·중·고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비만탈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서울시는 평소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맞벌이 엄마 등을 대상으로 토요일 오전 운영해 오던 '열린보건소'를 방학을 맞아 초·중·고생은 물론 대학생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프로그램은 전문인 건강상담에서부터 비만탈출(운동, 영양 포함),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금연교실, 구강진료 등 다양하다.
또 가족과 함께하는 걷기, 건강체험교실, 식생활 정보센터, 간식만들기, 구조․응급처치교실 등 보통 민간시설에서 접하기 어려운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자치구마다 개설된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이용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대부분의 보건소가 관할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거주지역 보건소 홈페이지를 방문해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하고 안내된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마다 1~2개씩 설치되어 있는 보건소를 잘 활용하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건강상담에서 기본적인 건강 체크, 건강증진(금연, 절주, 운동, 영양 등)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특히 금연을 결심한 학생은 금연교식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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