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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반전’ 글로벌부동산펀드···‘아직은 불안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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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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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글로벌부동산펀드가 최근의 양호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속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아직도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글로벌부동산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09%를 기록했다. 1주일성과는 3.25%로 부동산시장 침체로 부진하던 글로벌부동산펀드가 상승 반등했다. 해외주식형펀드가 1주일 0.57%, 1개월 4.97% 수익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강세로 볼 수 있다.

개별 상품별로 살펴보면 글로벌부동산펀드 수익률 상위는 한화자산운용의 ‘한화라살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 1[리츠-재간접형]’의 5개 상품이 차지했다. 전 펀드가 1주일 6.10% 이상, 1개월 6.77%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프랭클린글로벌부동산자투자신탁Class C-F’가 1개월 5.47% 성과를 냈다.

4641억원으로 가장 설정액이 큰 미래맵스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미래에셋맵스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 1’는 1주일 0.38%, 1개월 0.70%로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냈다. 미국 비중이 큰 펀드들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성과를 보인 탓으로 풀이된다.

글로벌부동산 시장은 호황을 누리다 2008년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무너졌다. 이에 글로벌부동산펀드도 지난해 폭락했다.

실제 글로벌부동산펀드 가운데 설정액 규모가 2595억원인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골드만삭스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종류A'는 현재 순자산 규모가 1218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이 회사의 '골드만삭스아시안리츠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종류A'는 993억원이 설정됐지만 순자산이 46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최근 상승성과는 글로벌부동산펀드가 되살아나는 것이 아닌가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안감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연구원은 “미국과 싱가포르 비중이 높은 상품은 최근 회복기조에 영향을 받고 상승했다”며 “상승세는 있지만 자금이 위축되어 있어 장기적으로는 의문부호가 많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김용희 현대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글로벌부동산펀드는 부동산과 증시성격이 공존하는 스타일의 상품”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세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까지도 악재가 존재한다”며 “차압 매물을 비롯해 부동산 시장 자체가 아직 어려워서 시장 상황 개선에 의한 상승이라기보다는 낙폭과대로 인한 반등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이 대부분 2006~2007년 부동산 경기 고점에 들어왔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홍의석 삼성자산운용 글로벌투자팀 차장은 "안정적 배당수익을 기대한 투자자들은 배당은 커녕 자산가치까지 떨어지며 고점 대비 70% 하락한 부동산펀드에 실망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부동산펀드도 현재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6%)이 10년 국채 수익률(1%)에 비해 우수하지만 주가가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디플레이션 우려감까지 있어 신규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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