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3일 우리 군의 백령도 등 서해 5도 인근의 해상사격 훈련계획에 대해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의 이같은 발언은 특히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대북제재 조정관이 한국을 방문해 북한 부합하는 맞춤형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고 밝힌 다음날 나온 발언이라 그 연관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달 동해상에서 치뤄진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대해서도 국방위원회가 `보복성전'을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군사행동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일각에서는 북한의 군사적 충돌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한편 우리군은 북한의 천암함 공격에 따른 대응조치 차원에서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해 전역에서 육해공 합동훈련을 대잠수함 훈련을 처음 실시할 계획으로, 이 기간 서해 백령도 근해에서 함포.수중사격과 백령도와 연평도 근해에서 K-9자주포 등의 사격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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