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역사드라마 주인공으로 인기를 끌었던 제주의 거상 김만덕.
제주도는 오는 31일까지 '김만덕상' 후보자를 전국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자격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경제활동으로 얻은 이익을 나눈 한국 여성이다. 각 지자체장과 교육감, 사회복지협의회장, 20인 이상 추천 등을 받으며 후보자가 된다.
각계의 인사로 구성된 김만덕상 심사위원회에서 봉사부문과 경제인부문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은 오는 10월1일 탐라문화제 개막 축제행사인 만덕제에서 진행된다.
조선 후기 관기 출신인 김만덕은 전재산을 털어 대기근에 처한 제주도민을 구한 인물이다.
이경희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거상 김만덕의 베풂 정신을 추모하고 제주여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980년부터 수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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