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증시는 3일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와 HSBC와 BNP파리바 등 유럽 은행의 강력한 실적이 호재가 되어 주가를 끌어올렸다.
홍콩 바링자산운용의 도 키엠 대표는 "대다수가 느끼고 있는 것 보다 상황이 나쁜 것 같지 않다"며 "기업 실적이 계속 좋아진다면 이같은 랠리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증시는 1% 이상 상승하며 주변국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23.70포인트(1.29%) 상승한 9,694.01, 토픽스지수는 8.49포인트(1.00%) 오른 859.18로 장을 마쳤다.
도요타의 주가는 1.1% 올랐으며, 삼성은 0.6%, 하이닉스반도체는 1.6% 상승했다.
SMBC프렌드증권 애널리스트 후미유키 나카니시는 "제조업지수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며 "글로벌 침체에 따른 과도한 우려가 곧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증시는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5.51포인트(1.70%) 하락한 2,627.00, 상하이A주는 47.81포인트(1.71%) 내린 2,753.22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2.13포인트(0.89%) 떨어진 238.76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SAIC모터와 바오산 철강이 1~2% 가량 밀렸다.
또한 대만과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대비 0.58% 상승한 7957.53포인트로 마감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우리시각으로 현재 4시 40분 0.22% 상승한 21,457.50포인트를, 싱가포르 STI지수는 0.61%하락한 3,006.65 포인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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