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北 핵 포기 의사 없어 보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03 18: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아인혼 조종관, 비핵화 의지 보일때 美도 협상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조정관은 3일 “현재로선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인혼 조정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북한은 그동안 두 번의 핵실험과 수 차례의 미사일 실험 등을 강행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아인혼 조정관은 특히 “만일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원한다면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비핵화로 가려는 진실된 의지가 있음을 보인다면 미국도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은 결코 용납할 수 없고,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면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북·미간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이다. 미국이 북핵 해결을 위해 경제 제재와 압박에 나설 경우 중국이 동참하지 않는 한 실효성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미국이 9·19 북·미 합의정신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북핵 해결을 위한 북·미간 대화에 나서줄 것을 거듭 주문했다.

ys4174@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