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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후, 채소값 안정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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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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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수산부, 채소값 수급상황 점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연초 이상한파에 따른 수급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배추·무 등의 가격안정을 위해 농협을 통한 농가의 계약기간을 내달 15일까지 한달간 연장키로 했다. 당초 배추 3만5000t, 무 1만5000t에서 배추 3만8000t, 무 2만3000t으로 계약재배물량을 확대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해 나갈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최근 배추·무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세를 보여 서민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데 대해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협중앙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aT,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등으로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반을 편성키로 했다. 대책반은 일일 가격 및 출하동향 파악, 열무, 얼갈이 배추 등 대체 소비품목에 대한 가격정보 수집 및 전파 등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제공, 관련대책 마련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매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하는 농업관측정보를 활용, 품목별 대표조직과 협조해 적정 재배면적을 확보, 산지유통인들의 협조를 얻어 원활한 출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6월 저온, 작황부진,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공급물량이 줄어든게 배추·무 등 신선채소 가격상승의 주요인이라고 보고 8월 중순 이후 출하량이 늘 경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마늘의 경우 재배면적 감소민 작황부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량 감소등으로 국내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올해 관세할당물량(TQR) 1만4500t을 내달부터 2달간 도입을 완료하고 내년 물량은 내년산 햇마늘이 수확되기 전까지 조기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TQR 증량도 검토키로 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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